경기아트센터 내일부터 이틀간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
1894년 동학혁명부터 각 시대별로 애국노래에 담긴 의미 전달
▲ 경기아트센터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노래운동의 역사를 예술로 표현한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을 14일과 15일 개최한다. 사진은 국선예술단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독립운동, 민주주의운동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애국의 노래'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표현하는 예술 축제가 열린다.

광복 75주년 기념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同苦同樂)'이 14일, 15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은 친일잔재 청산 운동의 역동적인 힘을 이어가기 위해 애국가에 은폐된 진실을 규명하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경기민예총이 공동 주관하며 수원시가 후원한다. '겨레 사랑, 나라 사랑, 민주주의, 인권'의 정신을 다지는데 뜻을 함께 하는 개인과 기관,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했다.

메인 공연인 콘서트 '동고동락'은 14일, 15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1894년 동학혁명부터 2016년 촛불 혁명까지의 흐름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했으며, 역사적인 순간 함께 불러온 애국의 노래(愛國歌)에 담긴 사연과 의미, 각 시대의 모습을 노래, 춤, 영상 등의 기법으로 전달한다. 또한, 1910년대 전후 국내외에 퍼진 도산 안창호의 애국창가운동, 애국가의 탄생과 변천 과정, 민주화 여정에서 노래운동의 역사 등에 대해 살펴본다.

페스티벌 기간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과 대극장 로비, 주변 거리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진행된다.

14일 경기아트센터 야외극장에서 살판협동조합이 타악 퍼포먼스 '아리랑 유희'를 선보이며, 대극장 로비와 입구에는 '나라 생각, 겨레 생각'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15일에는 풍물길놀이 '난장'과 노래패 '너나드리'의 합창 등 5개의 야외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