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올해 1학기 수업료의 7.14%를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 총액은 38억5000만원으로 학생 본인 전공 계열에 따라 최대 37만원까지 지급된다. 재원은 학교와 학생회의 예산 절감을 통한 자구 노력분과 교직원 및 총동창회의 기금 등으로 마련됐다.

지급 대상은 1학기 학부 전체 재학생 1만7507명 중 1만4682명이다. 무료복학자, 부분 등록생 및 8월 졸업예정자는 지급 대상에 포함되고, 중도휴학자 및 제적, 자퇴생은 제외된다. 1학기 전액장학생도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학금은 14일까지 본인 명의의 정상 계좌가 확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 1차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9~10월 중 2~3차로 나눠 지급된다.

김웅희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 노력의 결과로 공대학생 기준 30만원이라는 학습 지원 및 독려를 위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이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을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