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통령기전국남여테니스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부평서중 테니스팀. 사진 왼쪽부터 유성민 코치, 양지성,홍정기,박동수,임준기(이상 1학년),김민재(2학년),박성진(3학년). 사진제공=부평서중
제46회 대통령기전국남여테니스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부평서중 테니스팀. 사진 왼쪽부터 유성민 코치, 양지성,홍정기,박동수,임준기(이상 1학년),김민재(2학년),박성진(3학년). 사진제공=부평서중

부평서중학교가 제46회 대통령기전국남여테니스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평서중은 10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중등부 단체전 결승(4단1복)에서 시흥 매화중학교에 0대 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결승전은 단식 4경기를 동시에 시작해 3승을 먼저 거두거나, 단식에서 2승 2패로 승부를 내지 못할 경우 복식으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1학년 선수가 다수지만 당당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부평서중은, 3학년 위주이자 전국 중등부 탑랭커들이 즐비한 매화중을 맞아 우승을 다퉜지만 다소 역부족이었다.

부평서중 1학년인 박동수, 홍정기, 임준기는 매화중 김장준(2학년), 서현운, 박찬별(이상 3학년)에게 각각 세트점수 0대 2로 패했다.

매화중이 단식에서 먼저 3승을 거둠에 따라 우승을 확정했고, 동시에 진행 중이던 4번째 단식 대결은 자동 종료됐다.

유성민 부평서중 코치는 “실력 차이를 확인했고, 쉽게 패했지만 1학년 선수 위주로 결승까지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성장해 다음에는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