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7회 역사(독도) 문화탐방’ 행사를 무사히 종료했다.

독도탐방은 독도의날 12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출발해 폭우와 기상 악화로 독도는 밟지 못했지만, 울릉도 전역을 돌며 영토의 소중함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10일 오후 끝마쳤다.

특히 우리땅 가수 정광태 교수의 ‘노래로 배우는 독도 특강’에 이어 동국대 길종구 교수의 ‘청소년들의 기본 필수품인 휴대폰 이론과 포노사피엔스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유익한 강연이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탐방에 오른 청소년 대원들은 울릉도 입항에서 출항까지 고르지 못한 악천후 속에서 울릉도 해안도로를 따라 유적지 견학과 신비의 섬 울릉도를 투어하며 알찬 성과를 거뒀다.

또 탐방단은 울릉도 도동항 독도탑에서 청소년 대표 이준이양과 강성관군이 일본 규탄문을 낭독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굳게 다졌다.

일본 규탄문을 낭독한 이양은 “독도수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독도수호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규탄 행사 후 독도사랑회는 유디치과협회(회장 진세식), 아성다이소(대표 박정부)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울릉경비대와 장애인복지관 등에 전달하는 등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국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이상봉 디자이너는 독도사랑회에 독도 티를 후원해 대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기상 악화로 당초 6일 출발을 한차례 연기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한 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행정안전부와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이 있는 한 독도는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