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 제공]

 

14일부터 국내숙박 할인쿠폰 100만장이 발급돼 최대 4만원까지 숙박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국내 숙박시설 예약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방역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여기어때 등 27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을 예약하면 할인 쿠폰을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 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 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기 위해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로 한정된다.

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내 쿠폰을 사용해 숙박시설 예약을 해야 하며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자동 무효 처리된다. 소진 전까지는 재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은 총 100만장 발급되며 3만원 할인권(숙박비 7만원 이하 시) 20만장, 4만원 할인권(숙박비 7만원 초과 시) 80만장이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 한정된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중소여행사 참여 확대를 위해 중소전문관을 별도 운영하며 11번가와 함께 이들 여행사의 상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5월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해 논의했던 관광 내수 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