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정왕동에 있는 한국 자동차연구원 제조기술연구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 제조기술센터는 자동차부품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제조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 선정된 수요기업 대상으로 ▲컨설팅 ▲제조로봇 보급 실증 ▲안전인증 ▲인력교육 등의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부품제조기업인 경원산업㈜ 등 6개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해 생산현장 제조로봇 설치비용 등으로 1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원 제조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국내 중소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생산성 증대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화 스마트허브에 집적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 한국 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4년 제조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유치했다.

현재 정왕동에 전용공간(985㎡)을 구축해 ▲스마트 제조기술 ▲친환경 미래 차 부품 안전성 ▲글로벌 공동 R&D 등의 연구수행 및 관련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을 포함한 지역 내 제조기업의 지원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제조기술 통합지원센터’를 추가로 증축(1992㎡)해 102종의 전문 시험분석 장비 및 범용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지원 및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