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새벽 안양시 내 한 산책길.

60대 남성 A씨가 슬며시 벤치 쪽으로 다가오더니 이곳에 누워 잠들어 있던 여성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 모습은 산책길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안양시청 7층 스마트 도시통합센터로 전달됐고, 이를 본 관제요원은 즉시 통합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에게 이를 알렸다.

용의자는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안경찰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지난 4일 새벽에는 도로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던 60대 남성 B씨가 스마트 도시통합센터 모니터에 잡혀 검거됐다.

시는 성추행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3명을 표창할 계획이다. 시는 CCTV 5249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