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는 2021년 파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정상 개최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고양시가 입장을 번복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순연을 요구하면서 차기 개최지인 파주시는 순연 불가 입장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역시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순연 없이 반드시 정상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파주시민의 염원과 소망을 담아 지난해 말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숙박,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착실히 준비하고 있어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반드시 파주시에서 정상 개최돼야 한다”고 했다.

한양수 의장은 “46만 시민의 노력으로 지난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원칙과 전례 없는 종합체육대회 순연 개최는 합당하지 않으며 시와 함께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시 정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