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인 줄 알았더니 예쁜 꽃을 가졌구나
논이나 개울 등 습지에서 만날 수 있는, 흔히 '잡초'로 취급받는 식물 중 하나다. 사마귀풀이란 이름은 이 식물을 찧어서 바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고 해서 붙여졌다.
논에서 잡초로 취급 받지만 물질경이, 보풀, 물옥잠 등등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적지 않다. 사진을 촬영하는 입장에서만 본다면 벼와 함께 살고 있는 풀들의 중요도는 다르지 않다.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의 이유가 있다. 우리가 경제라는 눈으로 세상을 재단하기 때문에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예전에 쓸모없다고 생각했지만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여전히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세상에서 특별하지 않은 존재란 없다.
/글·사진 이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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