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역세권 개발 참여 민간사업자
인천 1호선 연장선 역세권 감안
인접 4개 획지 연계방안 제시해야

지난 6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검단신도시 역세권 '넥스트 콤플렉스' 복합개발사업 사업신청서 접수가 이번주 진행된다. 9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내 101 역세권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가 6월부터 진행돼 오는 14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있다.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검단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대지면적 4만9540㎡에 이르는 101 역세권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고, 멀티플렉스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 6종의 개발필수시설을 연면적 5만5000㎡ 이상 계획해야 한다.

또 해당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임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개소를 복합상업시설과 연계, 개설하고, 연접한 4개 획지(C9-①, C9-②, C1, RC1) 간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향후 인천도시공사가 출자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며 관계기관 승인에 따라 사업 참여가 가능해 사업 안정성이 뒷받침될 수 있다.

사업부지 인근에 인천지법 북부지원 및 인천지검 북부지청 유치가 유력하고, 검단신도시 및 주변지역 배후인구가 약 40만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공모일정은 14일 사업신청서 접수 후 9월 중 사업계획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단계 부지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토지계약 체결 후 2년 내 착공, 착공 후 4년 내 준공하기로 계획됐다.

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상업시설을 개발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하여 내년 최초 주민입주가 예정된 1단계 지역의 조속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모사업 평가 시 인천지역건설사의 참여비율을 50% 이상으로 장려한 만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