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26일 수정구 단대로 23번 길에 짓는 '단대동 행복주택(모형)'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단대동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남시가 임대료를 시세의 60~80% 수준에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시는 사업비 101억원(국비 18억원 포함)을 들여 12월 말까지 이곳 시유지 1342㎡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4700㎡, 60가구 규모로 행복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16㎡ 24가구, 26㎡ 18가구, 44㎡ 18가구다.

이 중 27가구는 대학생과 청년층(만19~39세), 15가구는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10가구는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8가구는 기존 거주자에 각각 공급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게 책정된다. 전용면적 16㎡ 가구의 월 임대료는 대학생 기준 8만9250원(보증금 2380만원)이다. 26㎡ 가구는 청년층 기준 월 임대료 14만8500원(보증금 3960만원)이며, 44㎡ 가구는 신혼부부 기준 월 임대료 27만원(보증금 7200만원)이다.

대학생, 청년층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 취약계층은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청약 상담은 10~13일 성남도시개발공사(031-725-9339)로 하면 된다.

청약신청은 중원구 둔촌대로 68 모란 다목적공영주차장 관리동 2층에 있는 단대동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사무실에 하면 된다.

당첨자는 12월15일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