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5도, 경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인천 전역과 서해5도, 경기 28곳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인천 강화군을 포함한 인천 전역과 서해5도, 옹진군, 경기 광명시,과천시,안산시,시흥시,부천시,김포시,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수원시,성남시,안양시,구리시,남양주시,오산시,평택시,군포시,의왕시,하남시,용인시,화성시,광주시,양평군이다.

기상청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수도권 전역으로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며 경기남부(광주, 평택, 화성, 안양, 양평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인천(강화 등)과 경기북부(포천 등)에도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강한 비구름대는 점차 북상함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북부(남양주, 하남 등)에 다시 유입되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하수도 범람,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인천·경기서해안의 만조 시기(06~10시, 18~22시)에 해안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