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서부두에 정박 중인 필리핀 국적 화물선 선원 2명이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인천검역소 등에 따르면 이들 선원은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항을 출항해 대만을 거쳐 이달 6일 오후 평택·당진항 서부두에 입항한 4769t급 화물선 그랜드타지마호 승선 필리핀인이다.
이 화물선 선원은 필리핀인 16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총 18명이다. 이들은 입항 직후 검역소 검사에서는 모두 무증상이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필리핀인은 이날 중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마련된 중부권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국립인천검역소는 이들과 접촉한 내국인이 그랜드타지마호 입항을 안내한 도선사 1명으로 확인하고,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해당 선박에 대한 소독을 마쳤고, 이동금지 명령도 내렸다.
평택·당진항 도선사회는 선원들과 접촉한 도선사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함께 일하는 도선사 12명의 업무 중단을 결정했다.
/조혁신기자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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