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매판매·서비스업 생산 뚝
인천 소매판매·서비스업 생산 뚝
  • 곽안나
  • 승인 2020.08.06 18:48
  • 수정 2020.08.06 18:47
  • 2020.08.07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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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 직격탄
2분기 각 5.2%·11.6% 감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2분기 인천의 서비스업 생산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의 '2020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인천의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비롯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과 백화점 등에서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반면 인천과 서울, 제주, 부산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12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2분기 소매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분기에는 개소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판매 증가, 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전반적으로 좋았다”면서 “면세점과 백화점 비중이 높은 제주, 서울, 인천, 부산 4곳만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했다.

2분기 인천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6% 급감했다.

특히 운수·창고(-38.5%), 숙박·음식점(-22.6%) 업종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많이 줄었다.

제주(-12.9%)를 제외한 부산(-5.6%), 대구(-4.6%), 울산(-4.2%) 서울(-0.6%) 등 나머지 지역은 5%대 이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은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등이 몰려 있으면서 감소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2분기에 금융·보험업 생산이 20.2%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생산을 5.11%포인트 끌어올렸고, 부동산도 15.9% 증가했다.

양 과장은 서비스업 생산 감소 폭이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는 데 대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운수·창고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의 비중이 큰 제주, 인천은 서비스업 생산이 굉장히 많이 줄어든 반면, 서울은 금융·보험, 부동산 업종이 호조여서 감소 폭이 작았다”고 풀이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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