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고 학생 전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합격]

“해군·대기업 등 취업 가산점 획득
“현장실습 통해 실무능력도 높일 것”
▲ 인천해양과학고 학생들이 지난달 시행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2급) 실기시험에서 전원 합격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인천해양과학고

 

수도권 유일의 해양 특성화고인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전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2급)에 합격하는 기쁨을 안았다.

6일 인천해양과학고에 따르면 최근 해양생명과학과 학생 16명, 항해사관과 20명 등 총 36명의 학생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2급을 취득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경기조종면허시험장에서 지난달 말 2박 3일 동안 실기교육을 받고, 학생 36명이 모두 실기시험에 합격했다.

인천해양과학고는 수도권 유일의 수산·해양·레저 전문 인재 양성 기관으로 해양레저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해군, 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경로로 취업하거나 진학을 할 수 있다.

항해사관과는 선박의 항해술 및 해양생산기술, 해사 통신 기기의 운용 등 선박 운항 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해 항해사 및 해양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해양생명과학과는 수산양식, 관상어 사육 관리 기술과 스킨스쿠버, 잠수기술 등을 배워 수산경영 또는 해양레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 학생들은 이번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해양생명과학과 3학년 전규진 학생은 “인명 구조사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2급을 취득하게 돼 해양레저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꿈에 가까워져서 기쁘다”며 “이번 기회로 2학기 때는 마리나 산업 분야로 현장실습을 나가서 현장 실무 능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항해사관과 2학년 천호영 학생은 “해군 부사관 시험을 준비 중으로 이번에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2급을 취득하면서 가산점을 올릴 수 있어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항상 저희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