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유럽축구 심장부에 '욱일기=전범기' 전파
서경덕 교수, 유럽축구 심장부에 '욱일기=전범기' 전파
  • 이종만
  • 승인 2020.08.06 17:18
  • 수정 2020.08.0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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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리그 78개 구단 상대로 이메일

역사적 배경 설명…오용 방지 취지

ACL 가와사키 구단 벌금사례 강조

 

▲ 유럽 4대 축구리그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사례./사진제공=서경덕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유럽 4대 축구리그 전 구단에 “욱일기는 전범기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서 교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스페인의 라리가 20개 구단, 독일의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이태리의 세리에A 20개 구단까지 총 78개 구단에 이메일을 전달했다.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유럽 축구리그에서 욱일기가 꾸준히 등장했던 것을 비난만 하기보다,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하게 해당 구단에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취지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FIFA의 산하 기관인 AFC에서 지난 2017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 당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천 달러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영상과 세계적인 스포츠 기업에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가 없앤 사례집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지난 6월 프리미어리그(EPL) 전 구단에 메일을 먼저 보낸 후, 외신에도 소개가 됐고 영국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지난 2일 세리에A를 끝으로 4대 리그가 종료된 시점에 맞춰 메일을 보냈다. 지금까지 유럽 축구리그에서 많이 사용됐던 욱일기 예시안을 함께 첨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최근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퇴치'를 위해 10개 언어로 제작된 '욱일기=전범기' 디자인 파일을 미국, 중국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SNS로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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