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제안, 각 동 현안·발전 방향 공론의장 눈길

 

하남시 각 동의 현안 과제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하남시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김남근 부시장을 비롯해 14개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 현안 과제 공유를 위한 이그나이트(ignite)’를 열고 각 동의 발전 방향에 대한 공유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각 동의 단기·중기·장기별 현안 과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자는 김 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그나이트란 ‘불을 붙이다, 불이 붙다’라는 뜻으로, 정해진 짧은 시간 동안 준비한 PPT 등을 이용해 간결하고 명확하게 발표하는 방식이다.

14개 동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교산신도시 개발 ▲캠프콜번 개발 ▲원도심 활성화(도시재생) ▲공공갈등 해소 ▲주민참여와 나눔을 통한 정주의식 고취 등 동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동별 현안 과제를 제시했다.

미사1동은 ‘풀뿌리 마을 민주주의’란 주제로 마을기업 설립을 통한 ‘미사동 커피’ 론칭, 주민이 주체되는 호수공원 연꽃축제 개최 등을 제안했고, 덕풍2동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시는 동별 현안 과제 해결 및 발전 방향 구체화를 위해 관련 토론회를 분기별 등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각 동이 가진 비전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구상을 함께했으면 한다”며 “주민과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