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6일부터 21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박신자컵 서머리그 3연패 도전에 나서는 하나원큐를 비롯한 WKBL 6개 구단과 실업팀인 대구시청, 대학 선발 등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A, B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유망주들의 출전 시간을 보장하고자 WKBL 구단에 한해 팀별로 만 30세 이상 선수 3명을 제외했다.

단, 만 30세 이상 선수가 3명 미만인 구단의 경우 구단에서 지정한 선수를 빼면 된다.

청주에서 박신자컵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WKBL은 이에 팬들의 메시지를 현장에서 표출하는 '그 메시지를 틀어줘' 이벤트를 진행한다.

WKBL 공식 SNS에 업로드된 게시물에 여자농구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메시지를 11일까지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오후 2시 하나원큐와 첫 대결을 펼친다.

네이버 스포츠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16일 개막전(우리은행 vs BNK 썸)과 21일 결승전은 KBS N 스포츠도 생중계한다. 대회 일정 및 이벤트 관련 내용은 WKBL 공식 홈페이지(www.wkb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신자컵은 유망주 발굴과 국내 농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처음 열린 후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