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6일 집중호우 이재민의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10∼11일 백암면 보건지소에서 장티푸스 무료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장티푸스균에 감염되면 1~2주의 잠복기 후 급성 전신 발열이나 두통,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용인시에선 지난 2일부터 쏟아진 평균 387.18㎜의 폭우로 처인구 백암면과 원삼면 등에서 51가구 11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이 가운데 자택이나 친척 집 등으로 귀가한 주민을 제외한 18가구 30여명의 이재민이 백암면 다목적체육관 등 5곳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예방 접종을 받으려는 이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10~11일 백암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는 임시대피소 특성상 감염성 질환을 특별히 유의해야 하는 만큼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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