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재개관 기념 특별전시회
내년 2월14일까지 '경기별곡 … ' 진행

민화·미디어아트·설치작가 34명 모여
지역역사·전통 주제로 새로운 감성 어필
▲ 권선경 작가의 '세월이 가도'

 

▲ 이경미 작가의 ‘신륵사’. /사진제공=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이 4일 재개관을 맞아 내년 2월14일까지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이경미, 권선경, 김경희, 손유영, 강애란, 이억배 등 경기도에 사는 민화 작가 30인과 이이남 등 참신한 작품성을 지닌 미디어아트 및 설치 작가 4인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이 보여주는 작품은 경기도의 역사, 전통과 관련된 고전적 주제를 현대적 감성과 기술력으로 해석해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전시는 ▲제1부: 경기 문화유산을 품다 ▲제2부: 경기 역사 인물을 그리다 ▲제3부: 정조와 책가도 ▲제4부: 역사의 장면을 담다 등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현대 민화와 미디어아트 및 설치미술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유산,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새롭게 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 아울러 특별 강연회도 진행된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에는 정병모 경주대 교수의 '경기도 현대 민화' 강연을 시작으로 10월21일 오후2시에는 조은정 고려대 교수의 '민화와 한국 미술' 강연이 각각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리뉴얼 공사를 통해 보다 밝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관람이 가능토록 했고, 관람 동선도 시대별로 선택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꾸몄다”며 “기획전시실 규모도 두배로 확장해 보다 다채로운 전시기획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를 통해 입장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관람 인원은 1일 4회, 회당 50명으로 제한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