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충북 제천서 개최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을까.

한국배구연맹은 2020 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가 22일부터 9월5일까지 14일 동안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관중 입장 여부는 방역 당국과 논의 중으로, 조만간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남자부는 프로 7개 구단에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하는데 지난해 컵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2개 조로 나뉜다.

A조에는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이 포함됐다. B조에는 OK저축은행, 우리카드, 상무, 한국전력이 이름을 올렸다.

조별예선을 통해 상위 2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 경기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개막전은 22일 오후 2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어 프로 6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 대회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린다.

A조에는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B조는 KGC인삼공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포함됐다.

여자부 개막전은 30일 오후 2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대결로 펼쳐진다. 김연경은 이 경기를 통해 국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여자부의 경우 풀리그를 통해 조별예선을 진행한 뒤 조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A조 2위-B조 2위, A조 1위-B조 3위, A조 3위-B조 1위가 경기를 갖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을 치러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조 순위 결정전은 여자부 6개 구단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팀마다 최소 3경기를 하기 위한 장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