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막막함으로 종종 난관에 부딪혔던 저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가뭄의 단비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안산 교육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30일 대동서적 사동 본점 세미나실에서 열린 ‘보건교사 점핑프로젝트’ 연수에 참여한 보건교사 A씨의 소회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올해 처음 안산혁신교육지구 교육공동체 연계∙보건교사 대상 단계적 실무능력 배양 연수인 ‘보건교사 점핑프로젝트’를 7월30일과 8월6일,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수준별∙단계별 연수를 통한 보건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3년 이하 저경력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안산지역 내 3년 이하 저경력 초∙중∙고 보건교사는 32명으로, 지역 내 전체 보건교사의 약 28%를 차지한다. 이들은 학생 건강관리 및 보건교육 이론을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교 경력 20년 차 이상 ‘베테랑’ 교사들은 이들을 위한 강사로 나서 초등 보건교사 11명을 대상으로 ‘사례별 응급처치 방법 및 효율적인 보건실 운영방안’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는 8월6일에는 중등 보건교사 21명을 대상으로 ‘학교 감염병 사례별 관리 및 보건교육 방안’에 대한 살아있는 현장 경험 스킬을 아낌없이 전수할 예정이다.

이동흡 교육장은 “이번 보건교사 점핑프로젝트 도약을 시작으로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연수를 꾸려갈 계획”이라며 “이번 연수가 학생건강관리에 대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사례 중심 교육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