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천 등 군부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코로나19 전파자로 추정되는 민간 진로상담 강사가 방문했던 포천 8사단 A부대에서 병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강사가 다녀간 B부대에서 병사 1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부대에서도 새롭게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로써 강사가 방문했던 2개 부대와 인근 3개 부대에서 병사 총 19명이 감염됐다.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령부) 본청에 근무하는 간부 1명도 확진됐다. 앞서 안보사 본청에서는 5명이 감염됐다가 완치된 바 있다. 이 간부는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남시에선 분당구 서현동에 사는 54세 남성 1명이 확진됐다. 남성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 식당에서 식사했으며, 지난 1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직원 1명과 이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의 가족과 지인 3명도 감염됐다. 이에 양재족발보쌈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