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석호초 학부모회 회원은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면마스크 1000매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는 사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작업 공간에서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2주간 만든 마스크로, 원단을 본보기에 맞춰 하나하나 자르고 천을 이중으로 해 필터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틈을 내고 줄 조절 고리를 부착해 완성했다.

김선미 석호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착용할 마스크라 색깔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선택했으며, 밀착력이 좋고 귀 부위 통증이 적으며 피부가 연약한 아동들도 장기간 착용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다”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