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여주세종문화재단 연계사업
▲ 김포문화재단은 여주세종문화재단과 함께 김포 조강에서부터 여주 여강까지 나루터의 과거와 현재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사진은 조강포.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은 여주세종문화재단과 협력해 한강의 옛 나루터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김포문화재단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지역문화재단 역량강화 지원사업-기초문화재단 지역 간 연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여주세종문화재단과 국비 1500만원을 지원받아 '한강의 옛 나루터 역사기행·조강에서 여강까지'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의 끝 줄기인 김포 조강에서부터 남한강 수운 문화의 중심지였던 여주의 여강까지 나루터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 과거와 현재를 영상으로 기록할 계획이다.

그간 김포와 여주는 오랜 수로 문화 전통을 간직한 도시들로 포구(나루)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학술 및 지표조사, 심포지엄 등을 통해 한강하구-조강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 왔던 김포문화원은 이를 토대로 올해 처음 포구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주세종문화재단은 황포돛배나루터, 오곡나루축제 등 다양한 포구 관련 문화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영상 기록은 한강 수로 상의 지역과 지역이 연계해 분단으로 단절된 한강 뱃길의 연결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화로 잃어버린 한강의 아름다운 역사자원들을 복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