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이 4일 페이스북 시민과의 대화에서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업소들의 지원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에 있는 의료기관‧약국 등 447곳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가 영업 손실을 본 의료기관이나 약국, 일반 사업장 등에 손실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역 내 34개 의료기관과 42개 약국, 371개 일반 사업장 등 447곳이다. 신청은 3개 구 보건소로 하면 된다.

백 시장은 또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시 산하 문화재단을 통해 1000명의 예술인에게 재난지원금을 3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7월 말 기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 증명을 받은 예술인들이다. 8월5일부터 9월4일까지 용인문화재단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방문판매업체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은 계속 강화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지역 내 방문판매업체 218곳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연장하고 수시로 개설되는 방문판매업체의 체험∙홍보관에 대해서는 6일부터 12일까지 정부∙경기도와 함께 예방수칙 이행 여부 등을 합동 점검한다.

지역 숙박업소, 캠핑장 등 114곳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육묘장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복구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