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2020 고양시민 참여정원’ 공모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들이 연중 꽃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한 고양시민 참여정원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을 중심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최대 30개 정원을 선정할 공모에는 6㎡ 규모의 정원 조성이 가능한 고양시민 개인, 단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작품제안서를 이메일(giff2001kr@gmail.com) 또는 직접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 정원을 선정하며 참여자에게는 120만원의 재료비를 지원한다.

박동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분이 아름다운 정원을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당초 가을꽃 축제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운영 기간을 확대키로 했다”며 디자인부터 식재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 사업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2020고양가을꽃축제는 꽃 소비 활성화 및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9월26일~10월11일 일산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