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의 '임신부 100원 행복 택시'가 우수시책으로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대표로 선정된 '안산시 임신부 100원 행복 택시' 시책은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동시에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이에 따라 6000만원의 특별교부세와 저출산 대응 우수 정책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 시책은 1차 경기도 심사에서 17개 시·군의 21건 시책 중 대표로 선정됐고, 2차 전국단위 심사에서 11개의 지자체 시책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임신부 100원 행복 택시는 민선 7기 윤화섭 시장 공약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병원 진료 시 택시를 단돈 '100원'에 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5월 시는 안산시만의 차별화된 선도적인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도입해 지난 6월까지 7100여회가 운행될 정도로 임신부와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실효성 있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대응 시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기 좋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