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

 

10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극장에서 만난다.

1920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메가박스는 이달 1∼30일 열리는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 4편을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애초 7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콘서트,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페터 한트케의 연극 등 약 200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한다.

메가박스에서는 8월 9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창설 멤버이자 최고의 콤비로 불린 슈트라우스와 폰 호프만슈탈이 작곡과 각본을 맡아 작업한 첫 작품인 '엘렉트라'를 만날 수 있다.

16일은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코시 판 투테'가 상영된다.

지휘를 맡은 요아나 말비츠는 페스티벌 역사상 오페라를 지휘하는 첫 여성 지휘자다.

22일은 '빈 필하모닉 & 틸레만 콘서트'가 생중계 상영된다.

세계적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지휘로, 스타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19세기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과 후기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교향곡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로맨틱' 등을 들려준다.

29일은 '빈 필하모닉 & 두다멜 콘서트' 생중계 상영이 이어진다. 젊은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봉을 잡고, 스타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202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전국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성수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부산대점, 세종청사점)에서 상영된다. 기본 티켓 가격은 3만원(청소년 및 우대 할인 적용)이다.

/조혁신 기자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극복을 기원하며 공동체의 연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밝은 분위기와 우아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넘나들며 사랑과 의심, 인간의 본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앙상블을 들려준다.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민담을 소재로 창작된 이고르 스타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불새'와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