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선착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 피의자들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으며 경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A씨 등은 친구인 B씨를 살해해 인천 중구 무의동의 한 선착장 컨테이너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무의도 선착장에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