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오는 14일 하늘다리 일원에서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을 연다.

이 행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는 것으로 14∼16일 2박3일간 진행된다.

한탄강은 지난 7월7일 유네스코 제9차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에 시는 남과 북의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음악공연과 공정캠핑, 미디어아트 전시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개막일인 14일에는 오후 4시부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이 열린다. 오후 8시에는 한탄강 하늘 다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공식행사 외에 평화를 주제로 한 드론 라이브쇼가 진행된다. 가수 유현상을 비롯해 인순이, 홍진영, 노라조, 갈구봉구 등의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15일에는 가수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이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발열 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확인 띠를 발급받으면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 및 공연 관람석은 거리 두기 1.5m를 유지한 채 800석 규모의 객석이 배치될 예정이다.

공연 좌석은 총 300석이다. 페스티벌 홈페이지(ww.fortunevalley.co.kr)를 통해 1인 2좌석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 관계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포천시의 평화비전과 발전구상을 시민과 공유해 시가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행사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