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는 근로자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유연근무제가 최근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근로자 스스로 자신에게 적당한 근무 시간과 형태를 선택해 근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는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시범 운영한 뒤 결과를 보고 유연근무제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유연근무제는 출퇴근 시간 선택이 가능한 시차출퇴근제, 사업장이 아닌 주거지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제 등이며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하되 임산부 육아부담자 질병 및 거동불편자 등이 우선 대상자다.

양근서 사장은 “코로나 감염증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화∙상시화되면서 거리 두기 실천이 가능한 근무형태 시행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업무성과 제고와 함께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선도적인 지방공사로 자리매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