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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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간 중부지역에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과 인명피해,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6명, 실종 8명이다. 강원도 철원군에서 계곡물에 휩쓸려 사망한 1명은 물놀이 관련 사고로 분류돼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이며 충북 473명, 경기 339명, 강원 6명 등이다. 일시 대피 인원은 1540명으로 집계됐다.

시설물 파손 규모는 오전 6시 기준 사유시설 3025건, 공공시설 385건 등 총 3410건의 시설피해가 보고됐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190건이고 비닐하우스 피해는 2793건이다. 간판 등이 부서진 것은 42건이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2천800㏊에 이르며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산사태 150건, 도로·교량 117건, 하천 30곳, 저수지 7곳, 가로등 등 81곳으로 집계됐다.

도로와 철도는 여전히 곳곳에서 통제 중이다. 경기 동두천과 연천 등에서 도로 8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 등 철도 5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7곳과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78곳도 통제 중이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도 여전히 막혀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