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2·고산지구 입주에 맞춰
199억 들여 송산권역 센터 건립
흥선권역도 다목적 시설 들어서
의정부시가 공공 체육시설을 잇달아 건립한다.

민락2지구·고산지구 입주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체육시설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체육시설은 장암동 의정부시 스포츠센터뿐이다.

시민들의 체육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

이에 시는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송산권역 체육센터(민락동 880번지)를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송산권역 체육센터엔 수영장(6레인)과 장난감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올해 안에 착공을 시작해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흥선권역에도 복합 체육센터가 생긴다. 시는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대지에 전국 대회가 가능한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2024년이다.

시는 또 옛 600 기무부대가 있던 호원동엔 바둑 전용 경기장도 짓는다. 2024년까지 이곳에 지하 주차장과 광장, 생활형 간접시설도 만든다.

특히 생활형 간접시설엔 수영장과 체력 단련장, 종합 상담센터와 문화교실을 갖춘 노인종합복지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시민 모두가 10분 거리에서 저렴하게 이용하는 권역별 공공 체육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건강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