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방역 택시./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들이 진단 검사 시 이용할 수 있는 방역 택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입국 직후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을 경우 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법인택시 2대와 전담 기사를 확보했다.

방역 택시는 운전자와 이용객 사이에 격벽이 설치돼 있고, 수시로 소독을 하게 된다.

입국 후 3일 이내에 개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해외 입국자들은 선별진료소 방문 시 자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용해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방역 택시 운영으로 자기 소유 차가 없는 상태에서 먼 거리 진료소를 방문해야 하는 해외 입국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 상황에 따라 방역 택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