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남동 권지성(왼쪽)이 울산 수비수 2명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FC남동
FC남동 권지성(왼쪽)이 울산 수비수 2명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FC남동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울산시민축구단의 벽을 이번에도 넘지못했다.

FC남동은 1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11라운드 울산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전반 17분 벌칙구역 안 공중 볼을 처리하려고 뛰어나온 골키퍼 송영민이 펀칭 후 넘어지면서 제자리를 잡지못했고,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울산 김동윤이 벌칙구역 오른쪽 밖에서 그대로 차 넣었다.

김정재 감독은 전반 31분 공격수 김우홍을 빼고 미드필더 문준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5분 페널티킥을 허용, 두번째 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가 측면에서 올린 빠른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살골이 나왔다.

FC남동은 종료 직전 문준호가 골을 터트려 영패를 면했다.

이로써 6승 1무 4패(승점 19)가 된 FC남동은 포천(8승 1무 2패/1위), 울산(7승 2무 2패/2위), 파주(6승 2무 2패/3위), 양평(6승 2무 2패/4위)에 이어 5위로 떨어졌다.

같은 날 포천은 양평에 3대 1, 파주는 이천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한편, 파주와 양평은 2일 현재 한 경기씩 덜 치렀다.

앞서 FC남동은 지난해 창단팀 우승 신화를 쓴 울산시민축구단과 지난달 11일 K4리그 8라운드에서 첫 대결을 펼쳤지만 0대 2로 패했었다.

FC남동은 8일 오후 5시 시흥정왕체육공원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1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