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
당리당략 지양하고 협력 관계로
규제개선 공동대응 방안 찾을 것

 

“시민과의 소통, 집행부와의 소통, 의원 간 소통을 체계화해 이천시의회가 다양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또 깨끗하고 바른 정치, 개혁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의회를 이끌어가며, 당리당략을 지양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제7대 이천시의회 정종철(사진) 의장의 다짐이다.

정종철 의장은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펼쳐 임기 2년 동안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 운영계획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원활한 의회상을 정립하겠다”며 “9명의 의원이 소통과 화합으로 대화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집행부와 이천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과 사업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며 비판만 하기보다는 시민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상생해 나가겠다”며 “하지만 추후라도 집행부 추진 사업이 민심을 흔들기 위한 낭비성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견제하고 지적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이천시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규제개선이다. 1982년에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이천지역은 가장 규제가 심한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또 팔당상수원특별대책 2권역에 포함돼 사실상 개발을 억제하는 중첩규제로 인해 난 개발이 발생하고 증설이 어려운 기업체가 이천을 떠나는 현실이다”며 “이천시장, 도 의원, 국회의원과 협력해 상급기관에 규제개선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의장으로서 경기도시군의장협의회,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등을 통해 공동대응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종철 의장은 끝으로 “의장이란 직책은 밖으론 시민을 위해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는 엄숙한 자리이자 안으로는 시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고 참신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는 조율사라고 생각한다”며 “시의 주인은 23만 시민이다. 의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시민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찾아가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