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광주FC와 14R 격돌
마하지 부상복귀·공격력 회복 호재
리그 유관중 전환 후 첫 홈경기 관심
▲ 지난 6월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리를”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처음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1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14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선수단 보강을 거치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최근 상주 상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로 펼친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승리는 없다.

어느덧 리그는 반환점을 돌고 있다. 14라운드, 반드시 반전을 위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최하위인 인천(승점 5점)은 11위 FC서울(승점 10점) 및 10위 광주(승점 11점)와 다소 승점 차가 난다. 리그 중간인 14라운드 광주전에서 승리해 이 격차를 좁혀야 한다.

임중용 감독대행도 13라운드 포항전 후 기자 회견에서 “앞으로 홈 2연전인 광주, 성남전에 올인해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는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최근 주춤한 상태다.

5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더욱이 핵심 수비수 아슐마토프가 지난 13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빠진다. 13경기 6골을 기록 중인 공격수 펠리페를 경계해야 하지만 인천은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 마하지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수비라인이 더 강해졌다.

인천으로선 충분히 해볼만 하다.

또 최근 2경기 연속 선취골을 뽑아내며 공격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도 첫 승리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이번 경기는 올시즌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인천이 승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