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주민협의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부도의 발전을 위해 올해 초 구성된 대부동 주민협의회는 지난 3월 안산시 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을계획실천단을 구성하고, 마을계획 수립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주민협의회는 대부남동, 북동, 동동, 선감동 4개 조로 나뉘는 6월부터 마을 구석구석을 현장 방문해 조사하고, 마을 의제 발굴 및 분류를 위한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최종 선정된 의제를 바탕으로 설문 조사, 마을 총회 등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각종 공모사업이나 주민참여예산 등과 연계해 대부도를 위한 마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창희 대부동장은 “이번 마을 만들기 사업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