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등 지역 현안 시민들 체감할 수 있게 해결

 

“앞으로 2년간 인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대신 수도권매립지 등 지역 현안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은 임동주(민·서구4·사진) 의원은 지난 27일 진행된 인천일보 인터뷰에서 신임 위원장의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이끌게 된 산업경제위는 유독 상임위원회 배정 과정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일자리를 비롯해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환경, 주택, 수돗물 등 사실상 인천시민들의 '먹고사는' 모든 분야를 다루는 만큼 다수 의원들이 산업경제위에 소속되길 원했다. 최종적으로 교체된 위원은 단 2명, 안병배(민·중구1)의원과 노태손(민·부평구2)의원 등 비교적 '관록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임 위원장이 함께하게 됐다.

임 위원장은 위원들의 각각의 역량도 중요하나 함께 협동해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특화된 분야별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경위가 하나의 팀이라는 생각으로 현안 해결에 함께 힘쓸 필요가 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장기미집행 공원 사업처럼, 이제는 8대 시의회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인천의 주요 현안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꼽았다. 민선7기 인천시가 공식적으로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외친 만큼 이제 의원들이 나서 실질적으로 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주민 협치 과정을 주도해가야 한다는 이유다. 또 인천이(e)음 부가서비스 활성화, 송도 화물차 주차장 논란, 내항 재개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도 주요 의제라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일반 공무원들과 달리 각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의원들은 정무적으로 현안 매듭을 풀어가야 한다”며 “소통과 협치를 이뤄가며 적극적으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