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하수도, 생물 및 공동주택관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돗물 유충 예방’ 민관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최근 8건의 유충 발생 의심 신고에 대해 유충을 포집하고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나방파리 유충 및 민달팽이로 확인됐다.

또 수돗물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화장실 배수구에서 발생해 유입된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24일 대책회의를 한 데 이어 상하수도, 생물 및 주택관리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한 점검반을 편성·점검하기로 했다.

점검반은 29일과 30일 양일간 급수시설의 관리가 취약한 오래된 공동주택 등 6개 단지를 점검한 후 사례별로 급수시설 점검 및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공동주택 단지에 배포, 모든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급수시설 관리실태를 확대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현 제도의 문제점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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