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인천본부, 실수요자·청년 등 대상

LH 인천지역본부가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시흥장현A-11블록 국민임대단지내 상가를 자영업자와 창업자 등을 위한 'LH희망상가'(임대상가)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LH는 일자리를 위한 창업공간의 창출과 영세상인의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를 위해 단지내 상가를 일반 실수요자와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하는 LH희망상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장현A-11블록 LH희망상가는 올 10월 입주하는 1292세대 국민임대단지 내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통한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한 신축상가로, 시흥시 장곡동 일대 약 7000세대가 이용하는 중심상권과 2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연접하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동인구의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해 영업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여기에 상가 2층을 상가동 및 아파트 주거동이 모두 연결되는 오픈형 보행로로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2층 상가의 단점을 개선했고 1층 점포는 일반 단지내 상가보다 높은 층고를 적용해 점포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단조로운 단지내상가 설계에서 탈피, 전용면적 기준 8평, 24평, 96평까지 창업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점포면적으로 구성해 슈퍼, 카페, 베이커리,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 입점을 통해 쇼핑과 식사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LH 인천본부는 관심고객 확보와 실수요자를 위한 생생한 현장상담을 위해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는 제57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LH 희망상가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1대 1 현장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LH 희망상가는 내달 18~19일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12개 점포를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전자입찰 실시하고, 이후 유찰된 상가를 포함, 잔여 점포는 청년·경력단절여성·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9월중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으로 공공지원형 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