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레프리카 체험전'
주요 명화 70점 '3D 고품질 복제'
내달 4일부터 9월23일까지 전시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서 열린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8월4일부터 9월23일까지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반 고흐의 삶을 따라가는 이번 전시회는 단편적으로 간접 체험한 반 고흐의 주요 작품 70점을 3D 고품질 복제(레프리카)로 재현해 그의 미술세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에 들어선 초창기 농민화가 시절부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남부 프랑스 거주시기를 거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때까지, 예술 활동 시기를 5가지로 나누어 시대별, 의미별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은 그의 작품을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첨단 복원 기술의 프린팅으로 실물과 거의 흡사하게 재현된 3D입체 복제물을 통해 고흐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한쪽 벽에 스티커를 붙여 큰 벽화를 완성하는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체험과 고흐의 명화가 그려진 커다란 큐브를 퍼즐처럼 맞춰보며 자유롭게 노는 '매직큐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문 해설가와 함께 진행되는 도슨트(작품해설)는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3시와 주말·휴일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2시30분, 3시30분으로 총 4회 준비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시 관람 인원이 시간대 별로 제한될 수 있다. 032-420-2731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