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는 '스텔스 교통사고'를 예방한 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민 이동배(41)씨는 지난 23일 밤에 차량을 운행하던 중 도로 한가운데 자전거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 유턴해 사고 장소로 돌아와 비상등을 켜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이후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에 후송될 수 있도록 했다.

박기태 서장은 “타인의 위험 상황을 발견한 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시 돌아와 보호조치와 신고를 해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도 스텔스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