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박물관은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과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27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과 ‘경기도박물관∙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도박물관 김성환 관장과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김준엽 원장 등 양 기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 체험활동 등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두근두근 행복드림(Dream) 문화도시, ‘용인시: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도시’라는 이름으로 7월부터 오는 2023년 6월까지 3년간 인문도시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중인, 정몽주, 조광조 등 대학자들의 충절과 기품이 어린 역사도시이다.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을 통해 양 기관은 초·중·고등학생들의 인문 소양을 높이고 일반 시민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김준엽 원장은 “도농 복합형 도시인 용인시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문학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역사 현장으로 찾아가는 체험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 김성환 관장은 “경기도박물관이 유물 보존 중심의 기능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현장 중심과 지역 문화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인문도시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용인시민들의 행복지수를 한층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