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현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에 사전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는 광주 혁신교육지구 지역교육협의회 위원과 시·교육지원청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21년 1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Ⅱ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관 중심 정규교육 과정 위주의 지원이었다면, 시즌Ⅲ는 지역혁신교육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가 정책 결정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요구와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지역사회, 교육지원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광주교육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2019년 1월21일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는 조례제정, 센터 개소, 마을교육자원 발굴, 마을강사 양성, 혁신교육지구 탐방프로그램 시범운영의 과정을 거쳐 기반을 다져왔으며 혁신교육지구의 안착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