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김판임 회장]

겨울이면 김장·연탄 배달은 물론
봄이면 노는 땅에 고구마 심기까지
지역사회 안정·소외계층 돌봄 귀감

 

“봉사활동은 저 자신의 행복과 기쁨입니다.”

2003년 동두천시 불현동 행정복지센터 새마을부녀회에 첫발을 디딘 후 19년간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온 현 불현동 새마을부녀회 김판임(62·사진) 회장.

김 회장은 지역을 위해 남다른 애향심과 사회봉사 정신으로 불현동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의 화합·협동·단결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해왔다.

그는 그동안 불우이웃돕기와 사랑의 김장하기, 환경정화활동, 헌 옷 모으기, 사랑의 연탄봉사, 새마을 바자회, 밑반찬 도시락 전달, 새마을 대청소, 홀몸 어르신 1대 1 결연, 불현동 닥터 모니터 요원 지역순찰활동,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대상자 발굴을 위한 돌보미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참여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 매월 1회씩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저소득층,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가정 16가구를 방문해 사랑의 밑반찬 만들어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는 등 관심과 사랑의 메신저 역할도 해오고 있다.

특히 3~11월에는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휴경지에 고구마 경작을 통해 파종부터 물주기, 제초작업은 물론 수확까지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 회장은 동절기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에서 추운 날씨에도 김장을 만들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850여 김치 상자를 나눠주고 있다.

또 불현동새마을부녀회 활성화를 위해 부녀회원들을 독려해 매월 행정복지센터에서 펼치는 사회단체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토록 하고, 주요지역 및 아파트 이면도로와 광암동 왕방계곡 유원지 주변 일대의 환경정화활동과 무단투기 계도를 통한 청결한 도심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역공동체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요즘 시대에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실천해 전파하고, 순수하고 투철한 새마을봉사 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돼 시민의장(애향봉사장), 지역발전 유공 국회의원상, 새마을 유공 경기도지사상, 시정발전 유공 시장상 등을 받았다. 김판임 회장은 “새마을 정신을 이어받아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에 전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과 불현동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참된 봉사자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