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지역사회에 인사 전해
▲ 4월10일 인천 RCY 단원들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를 통해 인하대병원에 직접 구운 빵과 마스크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6개월간 의료진에게 온정을 베풀어준 지역 내 여러 기관과 단체, 사업체, 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료진에게 힘을 북돋워준 첫 선물은 한 시민이 전달한 '귤 3상자'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은 “의료진들의 노력과 용기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후 곳곳에서 응원 편지와 함께 도시락, 간식, 음료가 병원에 전달돼왔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 현재에도 이러한 풍경은 계속되고 있다.

한때는 마스크와 방호복 기부도 이어졌다고 한다. 올 2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의료기관 마저도 방호복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인하대병원은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중증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의료 봉사 활동, 무료 콘서트, 희귀 질환 환아 돕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모 의료원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응원해준 덕분에 의료진들이 지난 6개월 동안 담대하게 일할 수 있었다”며 “지역 대표 병원으로 의료기관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