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매체인 환구시보는 북한 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7월 2일 평양에서 거행되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주최한 이 회의에서는 주로 코로나 19 방역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북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수차례 정치국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논의하였다. 북한 중앙 긴급방역 지휘부 성원이며 국가위생검역원 원장인 박명수는 신화사 기자에게 북한은 변경을 폐쇄하고, 방역을 강화하며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6월 말 북한 주재 세계보건기구 대표 에드윈 엘살바도르는 북한에는 코로나 19 확진 사례가 없다고 재차 확인하였다. 당시 북한 경내에서 검사를 받은 922명 중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고, 255명이 격리 중이었고 누적 격리 해제자는 2만5551명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방역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국경시장, 항구, 기차역에서는 수입화물에 대한 검역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모든 수입화물을 밀폐공간에 10일간 방치하고 소독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사이 두고 있는 신의주시 긴급방역지휘부는 코로나 19가 조류, 날씨 등 자연요소의 영향으로 경내에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현지 강과 조류 등 야생동물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매체 동방망(_方_)은 19일 북한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여 북한 국가과학원 의료생물연구소가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여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는 북한에서 과학자들이 어떻게 제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인지는 논의 중에 있다고 한다.

방역물품과 의료물자가 결핍한 북한은 올해 초 러시아, 스위스 등 나라에서 시약제와 소독제를 들여왔다고 한다. 북한의 의료수준과 경제 상황으로 볼 때 백신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조신옥 인천광역시 인권위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