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 농가 1만여곳에 농축산용 친환경 유용미생물 6000t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유용미생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도는 유산균과 고초균, 광합성균과 효모균 등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공급해 유기농업 실천을 물론 가축 사료의 소화 향상 등을 돕고 있다.

여기에 유용미생물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을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용미생물 배양실 종사자 실무교육 ▲품질관리를 위한 종균공급과 현장점검 ▲노후화 장비 교체와 생산운영비 지원 ▲미생물 배양시설 현장기술 지원 ▲유용미생물 생산 관련 관계 법령 준수사항 점검 등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도내 2만1000여 농가에 1만3000t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는 등 전국 전체 공급량 4만1000t 중 31.7%를 차지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하영 도 농업기술원 축산곤충기술팀장은 “농업인 누구나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을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앞으로 도가 친환경농축산물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반기에는 7000t의 유용미생물을 추가로 공급해 연내 목표인 1만3000t 공급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는 기관은 도를 비롯해 수원∙고양∙용인∙화성∙안산∙남양주∙평택∙파주∙김포∙광주∙양주∙이천∙안성∙포천∙여주∙양평∙가평∙연천 농업기술센터 등 총 19곳이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